시놀로지라는 말을 들어보았다면 나스(NAS)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이 있을 것이다.
기본적인 말로 표현하는 나스는 인터넷 USB 내지는 인터넷 외장하드이다.
아주 먼 옛날 호랑이가 백덤블링을 하고 사람의 말을 하던 시절에,
컴퓨터 자료 저장장치로 CD(650mb) 내지는 DVD(4.7G)를 사용했다.
매번 자료를 저장하기 위해 CD(DVD)를 사용할 때면,
조그마한 파일 하나를 위해서도 기본적인 기다림이 있었다.
CD를 삽입하고, 파일을 저장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저장할 파일을 선택하고,
최종 버튼(Burning)을 누른뒤에 컴퓨터가 저장하기를 기다렸다.
(당시에는 용어탓인지 CD를 굽는다는 표현을 사용했다.)
CD를 가정에서 저장하는 것은 혁신적이었지만 불편했다.
파일 크기에 따라 1분에서 많게는 20여분의 속도가 필요했다.
저장 용량의 한계와 저렴한 CD(DVD) 가격으로 인하여 저장자료가 많을 때는
수십장의 CD가 필요하기도 했다.
CD는 기본적으로 일회성이 많기도 했지만 지우고 쓰는게 가능한 경우에도
물리적으로 약한 내구성으로 인하여 불안했고,
넣다 뺏다 시간의 소요도 불편함을 초래했다.
그러던 와중에 나왔던 USB의 소식은 환호성을 지르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뒤이어 고용량 저장을 위해 나온 외장하드는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그 편이성에 반해 구입을 주저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분실과 귀찮음의 영역이랄까?
조그마한 USB는 분실이 종종 있었고,
중요한 과제나 발표를 앞두고 집에 USB를 놓고 오는 실수가 반복되자
인터넷 메일의 첨부기능을 더 자주 활용하게 되었다.
외장하드는 분명히 이동이 편리함에도 불구하고, 왠지 모르게 항상 연결상태로 사용하기 일쑤였고,
결국 내장하드를 추가로 다는 것이 더 저렴하고 편리했다.
시간이 흘러 네이버 클라우드나 구글 드라이브 등의 클라우드 서비스가 등장했고,
마치 USB처럼 윈도우 탐색기에 연결되는 기능을 제공
(클라우드 저장소가 D드라이브나 E드라이브로 연결)하여
USB는 사용을 하지 않았고, 외장하드는 컴퓨터를 바꾸는 경우에나 자료 백업을 위해 사용했다.
그러던 중 나스(NAS)라는 용어를 우연히 접하게 되었다.
집안의 외장하드에 저장된 자료들을 인터넷을 통해서 언제 어디서나 접근하게 해준다는 것이다.
매번 외장하드를 어디에 두었는지 찾아야하고, 찾은 다음에는 연결하고,
사용후에는 안전하게 제거하고 하는 등의 과정이 모두 생략된다는 놀라운 개념이었다.
외장하드에 쌓인 수많은 사진들과 영화들을 언제 어디서든 보게 되는 것이다.
(대여나 구매 모두 기간이 존재하고, 그 기간 후에는 다시보기나 다운로드가 불가능하다.
결국 외장하드를 찾아서 연결해야지만 볼 수 있다는 번거로움에 좀처럼 보지 않게 된다.)

결국 가장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IPTIME(아이피타임)의 NAS(나스)를 구입하게 되었고,
기본적인 설정만을 마치고 2bay 4tb의 용량으로 나스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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