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놀로지(Sysnology)

나스(NAS) 사용기 with IPTIME NAS2DUAL part2

쉬어감 2022. 10. 11. 11:36

처음 구입해서 활용하는 나스는 생각보다 사용범위가 넓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경우는 외장하드를 대체하리라는 첫 구매의 용도와 달리 TV와의 연결이었다.

 

2015년 이후에 등장한 대부분의 TV는 스마트TV였고,

아이피타임의 NAS와 연결이 되었다.

아이피타임의 사용이 비교적 쉬운편이었고,

홈페이지 고객지원은 초보자에게 필요한 다양한 설명이 구체적으로 잘 되어있었다.

(https://iptime.com/iptime/?page_id=67&ffid=2&fsid=22)

 

아이피타임 게시판을 보던 와중에 TV와 연결된다는 글을 보았고,

바로 적용해보았다.

 

결론적으로 나는 나스 하드에 저장된 영화들과 사진들을 65인치 TV의 화면에서 즐길 수 있게 되었다.

더 이상 노트북을 TV에 연결할 필요성이 사라졌다. 

이것만으로도 나는 NAS를 구입한 것에 1의 후회도 생기지 않았다.

그리고 그것으로 끝이었다.

 

무슨 말인가?

외장하드를 컴퓨터에 연결해서 사용할 때에 비해 속도가 느렸고 약간의 딜레이는 거슬렸다.

기본적인 외장하드의 체감 속도는 100MB/s이다.

(물론 HDD,SDD 여부나 연결포트가 USB 2.0인지 USB 3.0인지에 따라

연결속도는 30MB/s에서 1,000MB/s로 다양하다.)

 

NAS의 속도는 인터넷 속도에 영향을 받는다.

흔히 이용하는 인터넷 속도는 100MBps이다. 그럼 문제가 없지 않나?

여기서 1차 함정은 인터넷 속도에서 말하는 단위와

우리가 통상적으로 이야기하는 속도 단위가 비슷하지만 다르다는 것이다.

 

인터넷 100MBps는 흔히 이야기하는 속도로 10MB/s이다.

이것도 다운로드를 기준으로 이상적 속도가 나올 때이고,

우리가 보통 고용량 파일을 다운받으면

초당 6~7메가가 전송되면 잘 나온다고 이야기한다.

외장하드에 비해 1/10의 속도도 잘 안나오는 것이다.

 

거기에 NAS는 내 자료를 인터넷에 업로드하고 그것을 내가 접속해서 사용하는 시스템이라

업로드 속도 역시 중요하다.

보통의 경우 업로드는 초당 2~3메가가 나온다.

최종적으로 나스를 이용하는 경우,

외장하드에 비해 1/50의 속도로 이용을 하게 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나는 TV화면을 통해 사진을 보는 것을 포기했다.

카메라로 찍은 사진의 경우 용량이 10MB를 넘기는 경우가 허다했고,

사진 한장을 넘기는 경우 1초만 소요되도 사진을 보고 싶게 만들지 않았다.

(고용량 사진의 경우보통 1~2초 정도 소요가 되었다.)

 

더군다나 컴퓨터에서처럼 미리보기를 통해,

전체 사진을 보려는 경우 읽어들이는 속도도 너무나 느렸다.

 

또한 2015년에 구입한 TV의 자체속도가 느렸고,

이것으로는 저장한 동영상 감상정도만 용이하게 사용 가능했다.

그리고 이마저도 넷플릭스 등의 OTT 서비스 활용으로 하지 않게 되었다.

 

외부에서 연결은 WebDAV를 활용한 RAIDRIVE로 시도하였으나,

(https://luckygg.tistory.com/268)

1MB 미만의 자잘한 문서파일 접근이 너무나도 느렸다.

폴더를 열때마다 기본적으로 1~2초를 기다려야했고 작업용으로 사용하기에 힘들었다.

(자잘한 파일이 많은 경우는 4~5초를 기다리기도 했다.)

 

결국 내 컴퓨터에서 작업을 하고 그 파일을 실시간으로 동기화하는 형태를

계획하였으나 이마저도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아이피타임의 동기화 서비스는 5분~120분 간격으로 변화를 체크해서 하는 동기화형태다.

 

내컴퓨터에서 문서 작업을 위해 파일을 열고 수정하고 저장했다.

대부분의 경우는 문제가 없다.

하지만 작업을 마치자마자 컴퓨터를 종료하고 나가게 되는 경우,

내가 수정한 파일은 내 컴퓨터에만 남아있고 나스에는 올라가지 않는다.

5분을 기다리는 것도 컴퓨터 종료전에 동기화버튼을 누르는 것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1~2번 동기화가 되지않는 일이 발생하자,

결국 외장하드 용도로 나스를 사용하기를 포기했다.

IPTIME의 NAS2DUAL은 그냥 그대로 잠들어버렸고,

구글 클라우드의 실시간 동기화(https://mainia.tistory.com/2049) 기능이 

USB를 대신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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