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 맥북 M1/M2로 EVPN 나이스(NEIS)하기 with 패러렐즈 -0-

방학 중 도서관에 있을 때였다. 급하게 처리해야할 간단한 공문이 있다는 전화를 학교에서 받았다.

보통 방학중에는 윈도우 노트북보다는 맥북을 주로 사용한다.

맥북은 가볍고 무엇보다 배터리가 오래간다는 점이 마음에 들어 외출 시 보통 함께한다.

 

급한 공문 처리를 위해 집에 다녀오기는 싫었고, 도서관 내 컴퓨터를 이용하려했다.

옆옆칸에는 선생님으로 추정되는 분께서 파워포인트로 학급 규칙 소개 자료를 만들고 계셨다ㅎㅎ

내적 친밀감이 생겨 말을 걸까하다가

급하게 처리해야할 일이 있다는 점을 깨닫고 내 컴퓨터에 집중했다.

 

외장하드에 있는 인증서를 이용해서 EVPN^[각주:1]에 접속하고 나이스(NEIS)에 접속했다. 

 

1. 외장하드 연결 2. EVPN 접속 3. EVPN 프로그램 설치 4. NEIS 접속

5. K-에듀파인 통합프로그램 설치 6. 한ODT 설치

 

생각보다 도서관 컴퓨터는 느렸고 1~6번 과정을 거치는데 20분이 조금 넘게 걸렸다.

그리고 이번에는 공문의 첨부파일이 안열렸다.

 

7. 첨부파일을 확인하기 위해 웹브라우저 보안설정 세팅(찾는데 10분 적용하는데 5분)

 

자 35분이 걸려서 세팅을 했고 급하게 처리해야할 간단한 공문이니까 5분만 더 힘내자!!

기안을 하기 위해 마우스를 클릭한 순간 컴퓨터에 블루 스크린이 떠버렸다.

 

아! 그래 그럴수도 있지~

재부팅하고 다시 EVPN 들어가려니 귀찮지만 뭐 좀 기다리지란 생각은 오산이었다.

 

도서관 컴퓨터는 재부팅을 하면 모든게 초기화된다. 나는 1번부터 7번까지를 다시 해야한다.

한숨을 쉬며 그동안 사랑스러웠던 맥북을 잠시 노려보고는 집으로 돌아갔다.

 

집에서 윈트북(윈도우 노트북)으로 급하게 처리해야할 간단한 공문을

처리하는데 걸린 시간은 5분 내외였다.

 

이점이 내가 궂이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던 맥북에서 나이스 접속을 시도하게 된 이유이다.

1. 학교외 통신망에서 나이스 접속을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으로 EVPN에 접속하면 일반 인터넷은 접속이 안되어 네이버나 구글 이용이 불가능함. [본문으로]